이재명 프로필, 나이, 학력, 고향, 정책
1. 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은 1964년 경북 안동의 한 시골 마을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대한민국의 정치인입니다.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경기도 성남시의 공단에서 소년 노동자로 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재해로 팔을 다쳐 6급 장애 판정을 받아 군 면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독학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1986년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재명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 등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게 됩니다.
2. 정치인 이재명의 길
이재명은 참여정부 시기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고, 2008년 총선에서도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치 초년기의 실패를 딛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성남시장 취임 직후 전임 시장의 방만 경영으로 인한 재정 위기를 선언하고 강도 높은 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복지 예산은 오히려 확충해 **‘모라토리엄 선언 시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한 그는 무상 급식·무상 교복 등 이른바 3대 무상복지 정책을 도입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고, 2017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으며, 2010년대 후반부터 전국구 정치인으로 부상합니다. 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청년배당(청년 기본소득) 정책을 성남시에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기본주택이라 불리는 공공임대주택 20만 호 공급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 복지·주거 정책을 펼쳤습니다. 특히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확산기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해 주목받았고, 이러한 행보로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선두권을 달리게 됩니다. 2021년 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고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섰으나, 47.83% 득표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p 차이로 석패했습니다.
대선 패배 직후 책임을 인정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던 이재명은 같은 해 6월 인천 계양을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곧이어 8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에 선출되어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당대표로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당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민생 중심의 유능한 야당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당대표직을 연임할 정도로 당내 탄탄한 지지를 확보했으며, 내년 총선을 대비해 당내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3. 가족 관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91년 김혜경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이동호, 이윤호)을 두고 있습니다.

부인 김혜경은 예술고와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하면서 2018년 요리 에세이 《밥을 지어요》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종종 밝혀왔는데, 특히 장남이 대학에 진학할 때 직접 편지를 써주는 등 다정한 가장의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재명은 7남매 중 다섯째로 형제자매가 많습니다. 윗형 고(故) 이재선 씨는 정신질환을 앓다 2017년에 사망했고, 이재명과 갈등을 빚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재명은 이러한 가족사에 대해 “아픈 가족사이지만 모두 제 책임”이라고 언급하며 형제간 불화를 안타까워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이재명의 둘째 형과 동생 이재문 씨 등 다른 형제자매들은 비교적 대중의 관심에서 거리를 두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4. 주요 논란과 해명
정치인 이재명의 성장 뒤에는 여러 논란과 법적 공방도 함께했습니다. 특히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불거진 의혹들로 수차례 수사와 재판을 받았는데, 가장 큰 사건 중 하나가 2018년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입니다. 이는 이재명이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에 대해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 등이었는데,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지사직 상실 위기에 놓였습니다. 다행히 2020년 7월 대법원이 해당 판결을 뒤집고 이재명에게 무죄 취지 판결을 내림으로써, 가까스로 정치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은 판결 직후 “법과 상식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며 사법부에 경의를 표하고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이재명의 친형과 형수 관련 논란으로, 2012년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둘러싼 가족 회의에서 이재명이 형수에게 거칠게 욕설하는 음성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 녹취록은 이후 선거 때마다 이재명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요소가 되었고, 그는 “가족사 문제로 국민께 실망을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불가피한 가족 내부의 불행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해서는 2018년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섰을 당시, ‘정의를 위해’(@08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의 실사용자가 김혜경이 아니냐는 ‘혜경궁 김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계정이 이재명의 정적들에게 막말을 일삼았다는 주장이었는데, 검찰 수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불기소 처리되며 일단락됐습니다. 이재명은 관련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아내가 그럴 리 없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집권 여당이던 국민의힘은 이재명 부부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고, 2022년에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는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부인 김혜경의 수행비서가 법인카드로 사적인 음식값 등을 결제했다는 폭로로, 경찰 수사 결과 일부 사실이 확인되어 김혜경 씨가 공범으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면서도, “아내가 사적으로 쓴 줄 몰랐다”고 해명하며 故최소한의 선을 그었습니다. 2021년 말에는 장남이 인터넷 도박을 했고 불법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어, 이재명이 직접 “아들의 못난 행동에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재명이 추진했던 개발사업들을 둘러싸고 거액의 특혜와 비리 의혹이 불거져 현재까지도 그의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성남시장을 지내며 추진한 대규모 개발사업인 대장동 개발에서는 2021년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며 이재명이 그 과정에서 불법 이득을 취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야당은 그가 인허가 과정에서 뒷돈을 받았을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이재명은 “오히려 모범적 공익환원 사업이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국정감사장에 자진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맞서 “돈 받은 자=범인, 장물 나눈 자=도둑”이라는 피켓을 들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후 특검 도입 논의와 핵심 관계자들의 잇단 사망 등으로 의혹은 지금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성남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등 잇따른 도시 개발 논란이 불거졌으나, 이재명은 하나같이 “전혀 불법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사생활 영역에서는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논란이 한때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김부선은 과거 이재명과 교제한 사이라며 그를 공개 저격했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측과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재명은 TV토론에서 해당 의혹을 부인하던 중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려볼까요?”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곧바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부선 씨는 이재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2022년 취하하며 “그는 패자이므로 용서한다”는 글을 남겨 일단락되었지만, 이재명에게는 씻기 힘든 구설로 남았습니다.
5. 정책과 공약
이재명은 진보 성향의 경제 정책과 적극적인 복지 공약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 브랜드는 단연 기본소득으로, 성남시장 시절 처음 도입한 청년배당(만 24세 모든 청년에 연 100만 원 지급)을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했습니다.

이러한 기본소득 철학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으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보장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일석이조 정책”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2022년 대선 후보 시절에도 모든 국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하는 보편적 기본소득 공약을 내걸었지만, 재원 마련 논란이 일자 “청년·농민 기본소득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전국민 기본소득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수정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동산과 주거 분야에서도 이재명은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주택 공약은 무주택자 누구나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중산층용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주택을 복지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 한 시도였습니다.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그는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발맞춰 경기도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택 원가 공개와 후분양제 도입, 공시지가 제도 개선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며 투명한 부동산 시장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 이후 “부동산 불로소득을 척결해야 한다”면서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제한, 부동산 백지신탁제, 불로소득 환수 과세 등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토지는 공공재”라고까지 말하며 토지로 인한 사익 추구를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러한 소신은 국토보유세 신설과 개발이익 환수 정책 등의 공약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경제 전반에 있어 이재명은 공정성장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그는 “불합리한 특권과 반칙을 없애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신념 아래 대기업의 불법 행위를 엄단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정책들을 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도입해 골목상권을 지원한 것도 그 일환으로, 코로나19 위기 때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중앙정부에 건의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기본 시리즈 공약으로 기본금융(저리 소액 신용대출), 기본대출 등 새로운 복지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하며 복지 국가를 향한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재명의 정책들은 한편으로 “포퓰리즘”이란 비판도 받았지만, 그는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이며, 성장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복지를 확충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6. 앞으로의 전망
이재명은 현재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이자 차기 대권주자 중 한 사람으로 굳건한 정치적 입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내 기반이 탄탄하고 열성적인 지지층(일명 개딸, 개혁의 딸)이 뒷받침하고 있어 향후에도 당을 이끌 중심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진두지휘하며 선거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총선 결과에 따라 이재명의 정치적 위상은 더욱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은 인정받아 향후 대권 도전에도 힘이 실릴 것이고, 나아가 2027년 대선에서 다시 한 번 유력 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러나 그의 앞길에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사법 리스크가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이미 배임·뇌물 혐의 기소를 받은 상태이며, 2023년 말에는 이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이르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비록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구속은 피했지만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재판 결과에 따라 정치 행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2025년 3월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2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는데, 1심에서 이재명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바 있어 항소심 판결이 그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현직 대통령과 유력 대권 주자의 운명이 같은 달에 결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만큼, 2025년은 이재명과 대한민국 정치권 모두에 중요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재명의 앞날은 기회와 위험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기본소득 등 자신의 신념을 실현하며 대권에 재도전할 기회가, 다른 한쪽에는 사법적 위험으로 인한 정치적 좌절 가능성이 공존합니다. 그는 최근 “정치보복에 굴복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데, 향후 결과에 따라 한국 정치 지형에도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과연 이재명이 현재의 시련을 딛고 자신의 정치적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국민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이재명 위키백과, 비즈니스포스트 [Who Is?] 프로필, 시사IN 기사, 뉴스톱 보도 등.